꼭 필요한 베스트 영문법 68
꼭 필요한 베스트 영문법 68꼭 필요한 베스트 영문법 68 - 8점
김대운 지음/토마토

며칠 전에 친구가 영어로 쓰여진 문서를 들고와서 좀 봐달라고 했다. 아니, 왜 영어문장이 맞는 것인지 나보고 봐달래? 당황해서 잘 모른다고 돌려보냈지만, 사실 지금도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좀 웃긴다. 나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기본 문법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작문을 보면서 문법적으로 맞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고 하다니. 그 친구가 아무래도 표현이 이상하다며 뭔가 빠진 것 같아서 has를 넣었다고 하는데, 그 문장에서 주어 다음에 썼던 단어는 자동사니까 그 자체로 동사 역할을 하면서 완전한 문장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이상해서 has를 써넣었다고 하니 뭐라 말을 못할수밖에.

예전에 잠깐 회화학원을 다닐때도 일상회화는 원어민 강사와 막힘없이 술술 잘 말하는 어린 친구가 있었는데 가만히 듣고 있으면 3인칭 동사, 동사의 단수와 복수형 등을 엉망으로 말하고 있었다. 사실 나 역시 실수를 잘 하는데다 습관적으로 관사를 붙여야 하는 것도 자주 까먹는 처지라 남의 실력에 대해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는 그 어린 친구가 그닥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.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물론 왠만한 자리에서는 그냥 넘어가기가 민망할만큼 기본적인 문장의 쓰임이 틀려서이다.


그런 친구들에게 이 책은 어떨까. 사실 `꼭!` 필요한 베스트 영문법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곧 달리 말하자면 기본중의 기본인 것을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.

이 책은 영어의 원리 파악에 중점을 두고 영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. 그런데 대부분 영문법이라고 하면 문장의 형식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이 책은 문장의 구성요소와 품사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. 영어는 도무지 공부를 하려고 모르겠다고 말했던 한 친구는 처음 배울 때 주어, 부사, 형용사... 이런 것들이 뭘 말하는지 몰라서 처음부터 이해가 안돼 공부가 싫어졌다고 했는데 그 말뜻을 몰라 공부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. 이 책에서는 정말 최소한의 간략한 설명으로 그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넘어가면 영어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. 영문법의 기본을 정리하기에도 편리하고 기초가 필요한 사람에게 기본부터 하나씩 짚어주며 공부하기에도 좋을 듯 하다.

회화가 강조되면서 문법이 조금 경시되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, 영어 문장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문장의 구조를 알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법을 알야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. 그런 문법의 기본적인 시작을 이 책으로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.







http://lifewithu.egloos.com2014-03-21T03:22:080.3810
by island | 2014/03/21 12:22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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